한국철도시설공단 지하차로 설치 긍정 검토 밝혀
강광 정읍시장 최근 철도시설공단 방문

▲ 강광정읍시장이 철도시설공단을 방문해 조현용이사장에게 공사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KTX 정읍역사 교각설치 관철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이 지하차로 설치에 대해 긍정 검토의 뜻을 밝혀 추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읍시는 강광 시장이 최근 철도시설공단을 방문 KTX 도심통과구간 교각 설치와 철도를 교차하는 시내권 중앙로의 동서 연결로 설치 및 선상역사 설치 등을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대해 조현용 철도공단 이사장은 "전국 대부분 역사가 그렇듯이 교각설치하는 것은 어려우나 중앙로와 시내권 동측과 역세권개발을 추진중인 서측을 연결하는 4차선 연결도로 설치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이사장은 아울러 "이 사안을 기획재정부와 재협의해 건의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생각이고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각설치를 강력 촉구하며 시민 여론 반영을 위해 철도공단측에 건의문 전달 후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정읍시의회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절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도진 의장은 "지하도 설치는 역세권 개발의 부수적인 것일 뿐 본질이 아니다"라고 못 박고 "계획대로 역사가 완공되면 동서 양측이 분리돼 지역발전을 저해하기 때문에 교각설치는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또 "서명운동은 당초 계획대로 14일까지 진행한 후 18일께 철도공단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착공식 일정과 관련 강 시장이 9월중 시행하자고 건의한 것에 대해 철도공단측은 발주후 시공업자 선정까지 2개월여 소요가 되기 때문에 10월에나 가능할 것이란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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