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무소속 국회의원 현안사업 '협의'

국회 유성엽의원(정읍)은 전북도 김완주도지사와 정동영·신건 등 전북의 무소속 국회의원들과 지난 22일 서울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SSM(대규모 점포·기업형 슈퍼마켓)에 대한 강력한 규제 대책과 2010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 유성엽국회의원이 전북도와의 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 전북도청>
민영통신사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모임에서 유성엽의원등 전북 무소속의원들은 "전북 현안 앞에서는 민주당과 무소속으로 나뉠 수 없다"며 “다음에 열리는 정책협의회부터 전북도와 민주당·무소속 국회의원들이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논의하자"고 도에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김완주 전북지사는 지역 골목 상권을 잠식하고 지역자금 역외 유출 논란을 빚고 있는 SSM 규제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뒤 "이를 규제할 근거법령 제정 등 입법을 추진하고 슈퍼마켓 협동조합 정보화 시스템 구축사업에 중소기업청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완주도지사는 무소속 국회의원들의 중점 지원사업으로 ▲아·태 무형문화유산전당 건립 ▲전주 삼천 생태하천 복원(이상 신건의원) ▲여성일자리 중앙센터 건립 ▲전주세계소리축제 ▲전주~광양간 고속도로(이상 정동영의원) ▲미래 방사선 핵심기술 거점화사업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이상 유성엽의원)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유성엽 의원은 "같은 전북 현안을 놓고 민주당과 무소속으로 두 차례로 나눠 정책협의회를 실시하는 것은 시간과 에너지 등 낭비적 요소가 크다"면서 "함께 모여 논의하는 것이 회의 밀도를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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