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인의 인물다큐>정읍 에이원 소파 강진구사장의 아름다운 도전기
작은 걸음 속에 피어나는 젊은 사업가의 당찬 꿈’

▲ 젊은사업가 에이원소파 강진구사장이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직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강진구사장이 직원 김홍준씨에게 제품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누며 섬기는 삶을 위해 구슬땀을 흘립니다”
자신을 믿고 따라주는 직원 2명과 함께 작은 희망을 만들어가는 에이원소파 강진구사장(28)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온갖 ‘세상풍파’를 겪은 인물이다.

그는 같은 또래아이들이 철없이 세상을 방황할 때 가장이나 다름없는 역할을 해야했다.
남들처럼 번듯하게 배우지 못했지만 그에게는 작은 꿈이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계속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소신껏 도움을 줄 생각이다.
그는 어린나이에 소파제작업계에 뛰어들었다.

이제는 업계에서 알아주는 전문가로 성장한 ‘젊은 사업가’ 강진구사장의 삶속으로 들어가 보자.
‘젊은 청년사업가’ 강진구사장의 걸음걸이에 자신감이 차있다.
소파 리폼에서부터 자신의 독특한 디자인의 가구를 만들고 있는 강 사장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연신 흘러 내리고 있었다.

▲ 강진구사장
그의 사업 보금자리인 정읍시 연지동 작은 공장에서 강 사장은 그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김애자씨(45), 김홍준씨(23)와 최고의 걸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지난 2007년 8월 창업한 강 사장은 창업자금으로 받은 지원금도 얼마전 깔끔하게 상환하고 비상의 나래를 펴고 있다.
그가 만들어내는 작품(?)에는 강 사장의 열정이 묻어난다.

영업용과 가정용 소파등 ‘맞춤형 소파’를 만들고 있는 강 사장은 소비자의 욕구를 담아내기 위해 모니터링도 꼼꼼히 챙긴다.
그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제품을 사용할 때 편안한과 세련된 디자인에 만족할 수 있도록 모든 정열을 쏟아낸다.
그의 작품이 즐비한 전시장에서 강 사장은 ‘창의력’과 ‘독창성’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며 타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제품이나 리폼제품 가격의 거품을 뺀 ‘가격혁명’도 시도하고 있다.
실제로 리폼제품의 경우 구입가의 50% 정도면 ‘화려한 변신’이 가능하다.
이 때문인지 창업한지 2년여만에 그의 공장을 찾는 단골고객들이 수두룩하다.
20년 후 업계 최고의 공장을 만들어 내는 게 소망인 강 사장은 자신의 지난 과거를 반추하며 보이지 않는 선행도 이어가고 있다.

강 사장은 약관 20살의 나이에 부인 김연희씨(28)와 결혼했다.
그의 곁에는 세월이 흘러 성재(8)와 성화(7)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하루의 피로를 푸는 것도 두 아이의 ‘재롱’이면 충분하다.
처음에는 녹녹치 않은 살림살이였지만 지금은 아내와 맞벌이를 하며 동창들에 비해 남부럽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다.

강 사장은 “이른 나이에 결혼해 모든 어려움을 함께 해준 아내가 너무 고맙다”며 “어려운 시기에 많은 사랑을 준 고객들에게 보답하며 살고 싶다”는 소박한 바램도 털어놨다.
그는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노력하는 삶’을 늘 가슴에 새기고 살아간다.
강 사장이 수도권 업체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거절하고 고향에서 사업을 하는 것도 자신을 길러준 고향에 대한 보답을 하기 위해서다.

장차 사업가로서 기반을 다지면 강 사장 부부는 어떤 형태로든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싶다.
최근에는 친구의 권유로 잡기 시작한 골프채도 다시 내려놓았다.
자칫 자신이 목표한 결승점에 도달하기도 전에 세상 유혹에 빠져 ‘물거품’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결정했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웃음으로 거두리라’
강 사장이 요즘 수첩에 넣고 다니는 자신의 ‘좌우명’이다.
▲ 강 사장의 꿈이 영글어가는 에이원쇼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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