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정읍시 태인면 유성농장 박치성사장(태인라이온스 직전회장)>
‘국민 안전한 먹거리 책임지는 농장 만들 터’
정읍시 태인면 오류리 유성농장 박치성사장의 선행릴레이

▲ 평소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는 유성농장 박치성사장이 태인라이온스 사무실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 양돈농가의 추석한가위 통큰 나눔이 화제가 되고 있다.
구제역에 이어 FTA까지 거친 양돈농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그러나 정읍시 태인면 오류리에서 유성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치성사장의 표정에는 어두운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긍정의 힘을 믿는 박 사장은 평소 어르신들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의 삶을 사는 사람이다.
박 사장은 추석 한가위를 지나 정읍시 상동에 위치한 나눔의집등 사회복지시설에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출하직전의 성돈을 제공키로 했다.

▲ 선행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박치성사장(유성농장)
태인 라이온스 직전회장(제36대)을 역임한 박 사장은 회장 재임시에도 태인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에 돼지를 쾌척하는 등 ‘착한행실’이 묻어나는 사람이다.
이에 대해 박치성사장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할려고 했는데 소식이 알려져 쑥스럽다”며 “앞으로 여건이 허락하는데로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어려운 이웃들의 등대’로 살고 있는 유성농장 박치성사장은 한가위를 앞두고 가족 친지들과의 재회에 설레임이 앞서고 있다.
평소 박 사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박지성선수의 형으로 통한다.
이름으로 인한 에피소드도 무수히 많다.

지난 83년에 ‘연애 반 중매 반’으로 결혼한 유점례여사와의 사이에 1남 1녀(박희영․28)를 두고 있다.
둘째인 진문씨(26)가 자신의 뜻을 이어받아 농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무척 대견하다.
유성농장을 4대, 5대 가업으로 이어가길 박 사장은 희망한다.

마을에서 효자로 소문이 자자한 박 사장은 태인 라이온스 회장으로 재임시절 관내 학교체육관을 빌려 풍선한 경로잔치를 열어 훈훈함을 연출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폭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에게 태인라이온스 회원들과 함께 거액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자신의 농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고생하는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박사장은 지갑 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과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화두를 늘 가슴에 새기고 산다.

“향후 양돈업계가 강한 경쟁력을 갖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구제역과 무역협상등 악재도 있지만 진실한 마음으로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갖는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박 사장의 거침없는 목소리에서 농촌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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