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당국 수질오염차원 '빨래금지', 해당주민 '사용금지 부당'

▲ 정읍천에 있는 빨래터.<사진제공 박래철>
(앵커)현대사회에서 천변에서 옛날식 방식으로 빨래를 하는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은데요, 정읍지역에 남아 있던 빨래터가 사라질 전망이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행정기관이 수질오염 예방 차원에서 빨래를 금지시켰는데요, 주민들은 수질오염 예방시설을 설치해 빨래터를 유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남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행정기관을 찾아 나선 여성들이 공무원들을 상대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읍시가 최근 정읍천내 옛날식 빨래터 사용을 금지 시키면서 이에 항의하는 주민들입니다.

(인터뷰)김광수 정읍시 하천관리 담당

정읍천의 수질 오염 예방을 위해 정읍시가 주민들의 빨래터 사용을 금지시킨 것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수십년동안 사용해온 빨래터를 갑자기 사용할 수 없게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재사용토록 허가해 줄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손정희 대표/정읍천 자연빨래터를 지키는 사람들

무작정 빨래터 사용을 금지시킬 것이 아니라 정화조 설치 등 수질오염 예방시설을 설치해 빨래터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 주민들의 하소연입니다.
이들은 특히 옛날식 빨래터 모습은 외부 방문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관광자원화도 가능하다며 빨래터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ST)전통 빨래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주민들은 수질오염을 예방하면서도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JBC뉴스 김남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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