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동면, 홀로 사는 노인 대상 빨래봉사 운영 ‘호응’

▲ 정읍시 옹동면이 빨래봉사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정읍시 옹동면이 홀로 어렵게 살고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빨래봉사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옹동면은 지난 19일 농원마을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나눔의 날(일명 빨래방) 운영’ 발대식을 갖고 독거노인 세대에 침구세탁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새마을부녀회원 8명과 면사무소 전 직원, 마을이장 등 23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농원마을 독거노인 2세대와 마을경노당 2개소에 침구 세탁 지원과 함께 집안 안팎청소, 경노당 주변청소 등 세탁 및 가사지원 봉사활동을 가졌다.

권모 할머니는 “몸이 불편해서 그동안 침구세탁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면사무소에서 직접 나서서 세탁해서 배달까지 해주고 집안청소 등 두루두루 살펴줘 감사하다”며 고마운 뜻을 밝혔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송순희 부녀회장은 “혼자서 어렵게 살아가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나눔의 날’은 올해 옹동면이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부녀회원과 면사무소 직원이 매월 두 차례씩 자원봉사자로 나서 면사무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세탁기, 차량을 이용하여 면민의 25%(518명)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독거노인과 중증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침구 세탁은 물론 집안청소, 주변환경정비, 목욕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면은 연중 운영할 예정으로 호응이 좋을 경우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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