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정종인편집국장 아침칼럼>좋은 사람이란 조화를 이루는 사람입니다’
정직한 사람들이 행복한 반칙없는 세상만들기

역사 속에 한 왕이 있었습니다.
그는 가장 정직한 사람을 영의정에 발탁하기 위해 지혜를 발휘했습니다.
모든 신하들에게 씨앗 하나와 화분을 주며 한 달안에 가장 화려하게 꽃을 피워온 사람에게 영의정을 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달이 지났습니다.
모든 신하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이 핀 화분을 들고 궁궐에 모여 자랑하기에 바빴습니다.
마지막에 빈 화분만을 든 채 초라한 모습으로 들어오는 한 신하가 있었습니다.
왕은 모든 화분을 살펴본 후 빈 화분을 들고 들어온 신하를 영의정을 택했습니다.
왕은 신하들에게 썩은 씨앗을 나누어 줬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돌들이 있습니다.
시냇가에 있는 자갈들이 없으면 아름다운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반칙이 많은 세상에는 걸림돌이 많습니다.
그러나 걸림돌보다는 디딤돌과 머릿돌이 많은 세상이 행복한 세상입니다.
긍정의 힘을 믿고 싶습니다.
우유컵에 우유가 반이 남겨져 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유가 반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사람은 우유가 반이나 남았다며 긍정의 힘을 발휘합니다.
흘러야 할 것이 흐르지 않으면 썩어집니다.
그것이 생각이든 혈액이든 강이든 말입니다.

심장의 고동소리에서에서 우주를 느끼고
힘겨운 겨우살이를 위해 낙엽을 떨구며 생존투쟁을 하고 있는 겨울나무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배워야 합니다.
작은 풀잎의 몸짓에서 영원한 진리를 느끼는 시간이길 소망합니다.

흐름은 무엇이나 용서하는 어머니의 품입니다.
흐름은 그래서 ‘사랑’입니다.
‘예향 정읍’도 상식이 통하고 소통이 아이콘이 되는 ‘흐름의 미학’을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직한 세상 반칙 없는 세상’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세상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담론을 만들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직하고 반칙이 없는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항해를 시작하겠습니다.
칼에 관한 저의 작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칼과 인간의 진보와는 밀접한 관계성을 갖습니다.
요리사에 손에 칼이 들리면 명품요리가 됩니다.
외과의사의 손에 들리면 그 칼은 생명을 살리는 메스가 됩니다.
그러나 강도의 손에 들리면 그 칼은 흉기가 됩니다.
‘세상의 창 그리고 소통’을 아이콘으로 행복한 정읍의 미래를 고민하고 희망의 바이러스가 되기 위해 모든 분들이 노력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비교를 위한 거울이 아닌 세상과의 소통과 인간에 대한 거룩한 사랑을 위해 창이 되고자 쉬지 않고 뛰어갔으면 합니다.
이제 우리 모두 먼저 가지 말고 함께 갔으면 합니다.
이제 혼자 말하려 하지 않고 모두가 함께 대화하는 소통의 통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혼자 빛나려 하지 않고 함께 빛나는 세상이 조화로운 세상 좋은 세상입니다.

지난 가을 불타는 내장산에서 연수문인협회 이동윤회장님을 만났습니다.
그는 ‘산을 떠나지 못한 강이 산에 갇히어 호수가 되었다. 그대 안의 나 처럼‘
‘가는 길이 더디다고 조바심하지 말게 여태껏 지나온 길이 바쁘지 아니했던가’라고 노래했습니다.

받는 사람은 늘 부족하고 주는 사람은 늘 넉넉합니다
오해는 씨앗이 야무지나 열매가 허하고 이해는 씨앗이 여려도 열매는 실합니다.
씨앗이 한개 툭 떨어졌습니다
그 속에 땅도 하늘도 별도 있습니다
나무가 물이 없으면 생명이 없고 물이 나무가 없으면 길이 없습니다
이 겨울의 한 켠 자락에서 우리의 곁에서 추위와 기아와 빈곤에 떨고 있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끝없는 배려와 섬김이 절실합니다
좋은 사람이란 조화를 이루는 사람이다.
나쁜 사람은 나뿐인 사람입니다.
안도현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라는 제목의 시 한편을 이 아침에 선물하고 싶습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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