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외과의사가 수술부위를 메스로 갈라야 영원한 생명을 얻고 회복을 얻습니다'

▲ 가족은 유한한 자아를 내려놓고 소멸되지 않는 생명의 자아를 발견하게 하는 반석이다
흩날리는 겨울비를 바라보며
오늘도 하루 주심에 감사하며 신문사에 도착했습니다.
온전히 주님만이 주인이 되시는 거룩한 날입니다.
어제가 오늘 되고 오늘이 내일되는 시간의 연속성 속에 인간의 유한함을 고백하고 피조물의 자리에 서는 은혜의 빚진 자임을 고백합니다.

단 한순간도 우리 주님을 잊지 않고 싶지만
‘5분 동안 예수님 잊지 않기’를 하며 살아갑니다.
우리 힘으로는 할 수 없지만 성령님을 따라 ‘나는 죽고 예수로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이 주안에서 마지막 날이 될지라도 거룩한 사명을 다하는 우리 주님만의 청지기가 되게 힘을 주시고 용기를 주시라고 기도했습니다.
날마다 주안에서 진리안에서 변하게 하시고 날마다 주님을 깊이 알아가는 거룩한 멍에를 지고 싶습니다.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예수님 만난 듯 진심으로 섬기에 하소서
작은 일에 충성하여 게으르지 않고 주님 만날 그 날에 부끄럼 없는 종 되게 하소서
저의 의가 티끌 만큼도 드러나지 않도록 오직 주님의 의만이 드러나도록 기도하게 하소서
내 힘으로 할 수 있음은 하나도 없고 오직 주님의 힘으로 하나님이 함께하심 만으로 할 수 있다는 고백을 하게 하소서

나는 이 세상의 관점으로 시스템으로 목표만을 바라보면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아무 것도 할수 없는 나약한 존재임을 고백하게 하소서
창조주 하나님에게 나의 소유권을 넘겨드리도록 하소서
세상 사람들은 좌절과 우울과 절망 속에서 한숨짓고 있지만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고백하는 자기부인 속에 진정한 자유와 진리를 얻을 수 있는 믿음을 갖게 하소서
우리 힘으로 추구 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아무것도 인정받지 못함을 고백하고 하소서‘

‘여호와 샬롬’

성경의 겸손은 ‘나는 못해요’가 아니라
언약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겸손입니다.
나귀타고 오신 예수님의 모습이지요.
그리고 겸손은 무익함을 ‘나는 아무것도 아니니 나올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고백 하는 것이지요.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긍휼만 바라보고 전적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모든 상황속에서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 십자가를 바라보면 함께 하십니다
주님이 무얼 담고 쓰는 것은 그분의 뜻입니다.
우리는 그냥 그릇입니다.
요리사가 어떤 음식을 남느냐는 전적인 그의 몫이고 우리는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으면 됩니다.
그릇이 뭘 담기기를 원하는 법은 없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하셨고 내 안에서 하고 계십니다

화살표 인생으로 주님의 영광을 가르키며 살아가면 복음이 선포되는 말씀으로 절망이 희망이 됩니다.
우리의 삶이 잘 나갈 지라도 두려워하고 교만해져서 내리막길로 내려가지만 아직 십자가까지는 오지 않았습니다.
내 자아를 부인하고 복된소식으로 살아가면 됩니다.
외과의사가 수술부위를 메스로 갈라야 영원한 생명을 얻고 회복을 얻습니다
쓰시고자 하는 데로 나를 쓰시게 하시는게 순종이요 거룩한 사명입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지우개 인생이 어떨런지요.
충렬사가 내려다 보이는 신문사 창밖에 겨울비가 내립니다.

2010년 12월13일 아침에

은혜에 빚진자 정종인(jesusbuffet)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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